학교 현장의 최전선에서 복합 위기 학생들을 마주하며 깊은 책임감을 짊어진 1~10년 차 초·중·고 교원들과 함께 [교사 셀프케어(Self-Care) 코칭]을 진행했습니다. 끝없는 헌신 속에서 지쳐가는 마음을 솔직하게 마주하고, 교육자 스스로 에너지를 회복하는 실질적인 대화법을 나눈 시간이었습니다.
끝없는 책임감 속에서 마주한 번아웃
우울증, 비행, 정서적 결손 등 최근 학생들이 겪는 위기는 점점 복합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한 명 한 명의 어려움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까?"라는 무거운 질문을 품고 매일 아이들을 마주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깊은 무력감과 피로뿐입니다.
Q. 복합 위기 학생을 지도하며 번아웃에 빠진 교사가 지치지 않고 중심을 잡으려면?
명코칭은 당장의 해결책을 찾으려 애쓰기보다, 교사 스스로의 내면 상태를 먼저 점검하는 셀프케어 질문 코칭을 명쾌한 해답으로 제시합니다.
"외면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 현장의 솔직한 고백
"어쩔 때는 그 어려움을 다 파악해서 지도하기에 너무 벅차서 외면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3년 차 중등교사의 날것 그대로의 고백에 교실 안의 모든 교사들이 깊이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내가 학교를 떠나면 아이들에게 쏟았던 관심이 다 끊길까 봐 늘 불안하다"는 토로 속에는 교사로서의 깊은 사명감과 함께 혼자 짊어지기 힘든 무게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모든 예술은 디테일에서 나옵니다. 질문 역시 예술이며 그 사람의 인격입니다. 타인을 돕기 위해 애쓰기 전, '나는 왜 이렇게 지쳤을까?'라고 스스로에게 묻는 정직한 질문이 자기 돌봄의 시작입니다.”
지치지 않는 교육을 위한 3가지 실천 원리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지치는 것이 아닙니다. 있는 힘껏 헌신하고 있는데도 뚜렷한 실효가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소진되는 것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일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무게를 덜어내는 일입니다.
STEP 1
조급한 해답 찾기 멈추기: 문제 앞에서 성급히 결론을 내기보다 상황의 본질을 짚는 질문을 먼저 던집니다.
STEP 2
혼자 짊어지는 부담 덜기: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완벽주의를 내려놓고 교내 상담 체계와 지역 연계망을 활용합니다.
STEP 3
나를 살피는 질문 던지기: '나는 왜 지쳤을까?', '지금 내게 필요한 회복은 무엇인가?'를 매일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현장 대화 시뮬레이션: "나는 왜 이렇게 지쳤을까?"
매일 아침 아이들을 맞이하며 위기 학생들을 세심하게 살피지만, 깊은 허탈감에 빠져 있던 5년 차 중등교사와 명코치 간의 1:1 대화입니다.
[5년 차 교사] "매일 아침 아이들을 마주합니다. 그런데 표정이 어두운 아이들을 보면 가슴이 턱 막히고, 과중한 업무와 학생 지도 속에서 제 능력 밖이라는 생각에 자괴감이 듭니다."
[명코치] "그토록 애쓰고 계시는데 왜 지친다고 느끼실까요?"
[5년 차 교사] "솔직히 실효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이렇게 애를 써도 아이들은 그대로인 것 같고, 제가 학교를 옮기면 지금까지의 관심이 다 물거품이 될 것 같아 허탈합니다."
[명코치] "'아이들을 어떻게 바꿀까'라는 생각 대신, '나는 왜 이렇게까지 번아웃되었을까?'라고 선생님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5년 차 교사] "(침묵)...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아이들 상처만 살피느라 제 마음이 완전히 바닥났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있었습니다."
[명코치] "내가 고갈되면 그 어떤 지속적인 지원도 불가능합니다. 기존 지도 방식에서 무엇을 빼고 무엇을 더해야 할까요?"
[5년 차 교사] "혼자 다 짊어지려던 부담을 빼겠습니다. 그리고 지친 저를 인정하고 돌보는 시간을 먼저 더하겠습니다."
참가자 리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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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제대로 돕기 위해 제가 먼저 번아웃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깨달았습니다.” - 3년 차 중학교 교사 |
“해결책을 찾으려 조급해하기보다 질문의 방향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 1년 차 고등학교 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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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짊어지려던 부담을 내려놓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지원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 5년 차 초등학교 교사 |
“학생맞이와 지도의 본질을 되찾았습니다. 나를 돌보는 질문이 결국 아이들을 온전히 살리는 힘입니다.” - 8년 차 중학교 교사 |
교육자가 자신을 돌보지 못한 채 쏟아붓는 헌신은 결국 소진으로 이어집니다.
나를 향한 정직한 질문이 갖춰질 때, 비로소 학교 현장의 아이들을 품는 따뜻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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